「건강의뇌과학」 자청의 1000만원 빵! 도전 : 날마다 젊어지는 뇌의 비밀

 

건강의 뇌과학이라는 책은 한마디로 내가 요즘 궁금해하는 육체 건강, 정신건강 그리고 마음까지 알아주었다.

자청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는 업로드되면 즉시 보는 편이다.

내 삶의 질을 위해 꼭 필요한 콘텐츠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설레는 이번 이벤트 정보도 빠르게 알게 되었다.

책을 집중해서 읽는 편이 아니라 나에게는 쉽지 않은 두께감이었으나 이벤트 기간을 넉넉하게 준 덕분에 현재 마감이 임박했지만 결국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보던 안 보던 혹시 읽을 수 있는 짬이 잠시라도 날까 싶어서 정말 어디를 가든 항상 책을 끼고 다녔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한다.

정치. 경제. 건강 등 무분별하게 나의 뇌를 거쳐가고 있지만 나의 뇌는 내 알고리즘이 분명하더라.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걸 느낀다.

 

나의 뇌가 귀결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나의 뇌가 만들어지는 것인지 모르지만 현재는 하나의 결로 내 생각이 뭉쳐지는 느낌이다.

 

놀랍게도 현시점 나의 최애 관심사가 이 책 속에 모두 담겨있었다.

그리고 적어도 나에게는 해답이 제시되어 있다.

 

자청님은 책 전도사다.

1000만원 빵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책을 읽게 만들고 싶어 하나보다.

평소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이 나에게도 통했다.

 

요즘 머니가 간절한 나에게 평소 도전의식 1도 없는 사람을 도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도전은 나에게 이리저리 무분별하게 널려있던 건강 잡식들을 하나로 모아주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잘 집중하지 못하는 나에게 독서를 완성하게 하는 방법은 이거다.

 

와닿는 부분이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형광펜을 칠하고 그곳에 표시해 두는 것 !

책을 깨끗하게 보지는 못하므로 누구에게 빌려줄 수는 없지만,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드는 나만의 방법이다.

 

목차를 보면 대충 건강의 뇌과학이라는 책이 제시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감이 올 것이다.

 

1장부터 흥미로웠다.

각 장에서 내가 흥미로웠던 부분만 일부 기록해 보겠다.

 

[1장. 날마다 젊어지는 뇌] 편에서는 '유동적 지능' 이라는 말이 나온다. 유동적 지능이란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재빨리 추론하고, 관계를 식별하고, 패턴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반적인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은 교육이나 학습, 경험이나 지식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문제 해결사가 되도록 우리를 돕는다. 흔히 말하는 '상자 밖에서 사고하기'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며, 우리를 혁신적이고 창조적이고 탁월하게 만든다.

 

두뇌에 도전하고, 안락 지대에서 벗어나며 일반적으로 꺼리는 활동을 시도함으로써 우리는 유동적 지능을 개선할 수 있다. 새로운 경험과 기술, 심지어 새로운 위험으로 우리 정신은 더욱 명료해진다.

 

[2장.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습관] 편에서는 과학자들은 인간의 뼈가 약해진 근본 이유는 식습관 변화가 아니라, 수천 년에 걸쳐 신체 활동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신체 활동 부족은 비만,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다양한 신체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다. 이러한 퇴행성 질환은 두뇌 건강에도 위험하다. ... 아동 및 청소년에게 혈당 과다는 두뇌 성장 둔화 그리고 두뇌 회백질 및 백질 크기와 관련되며, 삶의 초반에 신진대사를 신중하게 조절하려는 노력은 장기적인 두뇌 건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달리기, 자전거, 열정적인 춤 등)과 '적절한' 운동(걷기, 잔디 깎기, 사교댄스 등)을 구분해 설명한다.

 

[3장. 내 몸 안에 다른 뇌가 있다]

우리 두뇌는 진화 과정에서 편안함이 아니라 외부의 충격과 도전을 통해 성장해왔다. 그리고 강제적인 식량 부족이라는 중대한 압박에 대응해야 했다. ... 우리 두뇌는 단식이라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을 바꾸기 시작한다. 즉, 자원을 보존하고, 죽어가거나 손상을 입은 세포를 재활용한다. 그러다가 다시 음식물 섭취가 시작되면, 두뇌는 성장 모드로 돌아가서 많은 단백질을 생성하고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한다. 이 모두는 우리가 신경가소성이라고 부르는 특성의 일부다.

 

[4장. 두뇌와 미생물, 완벽한 운명 공동체]

장내 미생물의 방대한 집합은 우리 심리 상태의 기반을 결정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심리 상태에는 불안과 우울감이 모두 포함된다. ... 건강하고 균형 잡히고 다양한 장내 미생물군은 우리가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가장 관심이 있고 흥미로웠던 장이다.

 

[5장. 두뇌를 위한 슈퍼 푸드] 요즘 건강에 대한 상식이 상당하므로 어쩌면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이 챕터의 내용은 왜 슈퍼 푸드가 필요한지 조금 더 디테일한 상식으로 바꿔준다. 이 부분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챕터를 위해 책을 구입해도 좋을 정도로 나에게는 유익했다.

 

두뇌는 수분 부족에 대단히 민감하다.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내 염분과 수분 통제 능력은 떨어지고, 또한 갈증 및 수분에 대한 요구에 덜 민감해진다. 그래서 물을 덜 마시게 되는 것이다. ... 끊임없이 이어지는 일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오늘날의 생활방식으로 선조들의 섭취 패턴은 따를 수 없게 되었고, 또한 과도한 정신 활동과 제한적인 육체 활동이 지속되며 군것질이 더해진 과도한 칼로리 소비가 이어졌다.

 

이상 간략하게 '건강의 뇌과학' 책의 일부를 기록해 보았다.

집중력이 별로 없는 나에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다만 집중이 되었을 때 정신 차리고 읽었던 내용들은 모두 형광펜 감이었다.

나의 관심사, 요즘 트렌드, 그리고 삶의 지침서로 책장 한편에 꽂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펼쳐볼 것이다.

 

자청님 덕분에 나에게 소장 가치 있는 책 한 권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2025년 올해 완독한 첫 책으로 기록되었다.